고려대의료원, 3개 병원 ‘기부자의 벽’ 조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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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안암·구로·안산병원에 ‘기부자의 벽’ 조성 완료
한 번의 기부로 3개 병원 모두에 이름 새겨지는 통합 시스템 운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기부자의 벽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기부자의 벽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기부자의 벽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안암, 구로, 안산 3개 병원 모두에 ‘기부자의 벽’을 설치하며, 한 기관에 기부해도 3개 병원 전체에 이름이 등재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번 기부자의 벽 완성은 지난 4월 15일, 안산병원 개원 40주년을 맞아 안산병원 로비에 기부자의 벽이 새롭게 조성되면서 이루어졌다. 이로써 기존에 설치돼 있던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에 이어,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모두에 기부자의 이름이 함께 새겨지게 됐다.
‘기부자의 벽’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의학발전과 생명 살리기를 위해 나눔을 실천한 이들의 이름이 담긴 상징적 공간이다. 가로 15m, 세로 2.65m 규모로 조성된 이 벽은, 병원을 찾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다. 벽 한편에는 기부약정서와 모금 브로셔가 비치되어 있어 기부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자의 이름은 △1억 원 이상 △3억 원 이상 △5억 원 이상 △10억 원 이상 △50억 원 이상 △100억 원 이상 등 기부 금액에 따라 명판 색상이 구분되며, 특히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안암·구로·안산) 또는 의과대학 중 어느 한 기관에만 하더라도, 세 병원의 ‘기부자의 벽’ 모두에 이름이 등재된다.
윤을식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부총장은 “기부자분들의 나눔은 고려대의료원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의학을 견인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자의 벽을 통해 뜻깊은 기부를 해주신 분들의 의미를 기리고, 숭고한 기부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향후 의과대학에도 기부자의 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병원뿐 아니라 미래 의학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까지, 기부자들의 뜻을 온전히 잇는 공간으로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