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진로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그저 성적에 맞추어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지는 않으셨나요.

저도 이러한 학생들 중 하나였고, 제 후배들은 성적이 아니라 진로에 맞추어 진학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중,고등학생들에게 전공을 알려주는 전공강연단체에 가입을 하였고, 학생들에게 알려줄 자료를 만드는 등의 강연 준비를 하였습니다.

 

첫 강연은 OO외국어고등학교였습니다.

준비를 많이 하였지만, 제가 알려주는 내용이 학생들의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칠 거라는 생각에 떨리기도 하였습니다.

막상 강연을 하며 학생들의 집중하는 눈빛을 보니 긴장이 풀어졌고 제가 준비한 내용과 하고 싶었던 말을 모두 전달해줄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제까지는 경험해보지 못한 보람을 강연에서 느꼈습니다.

 

첫 강연에서의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2년간 약 40여개의 중, 고등학교를 방문하며 제 전공을 학생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전공 공부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제가, 강연을 준비하며 전공에 대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통해 전공에 대한 애착을 높일 수 있어 큰 문제 없이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2년간의 재능기부활동은 나와 너를 넘어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