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기부이야기
[2020필란트로피 '나의 기부이야기'] 봉사에 대한 고민과 머리카락 기부
2020-12-29
작성자익*
부모님께서는 항상 베풀며 도와주고 나눠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곤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릴적부터 주말, 방학때마다 집 앞에 있는 장애인 협회에 가서 청소하고 사무적인 업무를 도와주도록 봉사하게 하였습니다.
봉사하면서 제가 도움이 되고 나눠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였고 그 때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백혈병 환우에게 머리카락 기부하는 편을 보고 오랫동안 길었던 머리카락을 단발로 잘라 소아암협회에 기부하였습니다.
그 이후 저는 2~3년마다 열심히 머리카락을 길러 긴머리를 잘라 4차례 백혈병 환우에게 머리카락을 기부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한참 멋내고 싶었던 20대였지만 백혈병 환우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싶었고 머리카락 기부할때는 염색을 하면 안되어 염색을 그동안 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도 제 모습을 보며 백혈병 환우에게 머리카락 기부를 하며 아름다움을 전하였습니다.
저는 입사 후 1년에 한번씩 긴 휴가를 신청하여 의료환경이 열악한 곳에 가서 의료봉사를 하였습니다.
의료봉사를 하면서 제가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도 그분들의 만남을 통하여 제가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