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기부이야기
[2020필란트로피 '나의 기부이야기'] 이웃과 함께하는 순회진료
2020-12-28

작성자익*

날씨가 점점 추워지니 작년 말 병원에서 갔던 '이웃과 함꼐하는 순회진료'가 기억납니다.
의사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의사로서 참여하게 된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잘 할 수 잇을지 걱정도 되고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이어서 의사소통이 잘 될지 진료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가기 전엔 걱정이 많이 됬었습니다.
구청에 가서 봉사활동 장소를 세팅하고 진료를 준비하고 환자들이 들어왔습니다.
대부분 결혼하게 되면서 한국으로 오게된 베트남, 중국 등의 한국말이 아직 서툰 분들이었고 또 그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들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온 환자들에게 정신없이 검사 결과를 설명해주고 주의할 점들을 얘기해주었습니다.
서툰 한국말로 의사소통이 힘들때에는 통역을 해주러 오신 학생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그 분들의 궁금점도 풀어주고 주의할 점도 알려주었습니다.
간단한 검사와 간단한 진료임에도 많은 분들이 오시고 또 적극적으로 저희에게 질문하시는 걸 보면서 아직도 우리나라에 의료사각지대가 많구나, 봉사활동이 정말 많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만나 서로 어색하던 봉사팀도 정신없이 바쁜 봉사 현장에 다들 어색할 틈도 없이 정신없이 같이 일했고 그 시간이 정말 활기차고 즐거웠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의료봉사활동들도 많이 위축이 된 상태라 추워지는 겨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이 닿지 않을것이 걱정이 됩니다.
모쪼록 모든 분들이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내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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