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정상그룹 박정학 회장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6일 고려대 본관 회의실에서 정상그룹 박정학 회장과 박상무 사장을 비롯하여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을식 안암병원장, 유철웅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관련 기부식을 열었다.
 
강원도 원주에 소재한 정상종합건설을 중심으로 다방면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정상그룹 박정학 회장은 최근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로부터 복부대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바 있다. 이에 정 회장은 유 교수와 고대의료원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의미로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
 
전달식에서 박정학 회장은 “생명을 다루는 고되고 힘든 의료현장에서 늘 의연하게 환자들을 살피는 유철웅 교수님을 비롯한 모든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분들의 모습에 감명받았다. 의학을 향한 뜻을 펼치시는 데 전달되는 기금이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에 정진택 총장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나눔의 마음을 전해주신 박정학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박 회장님의 이번 기부는 팬데믹 상황으로 지치고 힘든 모든 의료인 분들께 큰 위안이 될 것이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또한 “녹록하지 않은 재계 여건에도 불구하고 선뜻 기금을 쾌척해주신 박 회장님께 경의를 표하고 싶다. 전해주신 숭고한 뜻에 보답할 수 있도록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흔들림 없이 전진해 나가겠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