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소식
“작은 선행이 가져다주는 큰 변화와 즐거움”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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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선행이 가져다주는 큰 변화와 즐거움”

고려대학교의료원,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한
‘2020 필란트로피 기념식’ 개최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11일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2020 필란트로피 기념식’을 개최하며 건강한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 설 것임을 선언했다.
  
그리스어로 친구를 뜻하는 단어인 ‘필로(philo)’에서 유래한 필란트로피(philanthropy)는 인류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봉사와 나눔을 통해 세상에 기여함 의미한다. ‘하나, 하나가 만나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하나가 되는 날’이라는 슬로건으로 기획 된 고려대의료원의 ‘필란트로피 기념식’은 앞으로 매년 11월 11일 열릴 예정이다. 
  
‘사람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진행 된 이번 기념식에는 고려대 정진택 총장과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고려대의료원 발전위원인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장일태 나누리의료재단 이사장 등 약 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사람과 사랑 : 현황과 비전’ 이라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필란트로피 정신으로 설립되고 이어진 고려대의료원의 유산과 현재의 실천활동을 설명했다. 그리고 설립예정인 청담캠퍼스와 정릉캠퍼스를 통한 미래의학 실현 및 인류공헌에 대한 의료원 비전을 발표하며 ‘가치의 혁신’과 ‘사람의 변화’에 대한 필란트로피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미래의학과 사회 공헌을 위한 행복발전소로 역할을 할 청담캠퍼스가 토지 기부를 통해 구축되는 것처럼 세계적 감염병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준비되고 있는 정릉 K-Bio 캠퍼스도 고대의료원의 가치 혁신에 동의하는 교내외 분들의 100% 기부를 통해 구축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람들에 대한 별도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가 기부 환경 조성에 대한 공로로 ‘필란트로피상’을 수상했으며, 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는 정성 진료로 기부를 유치한 노력을 인정받아 ‘크림슨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또한, 코로나19 초기 팬데믹 당시 대구경북으로 파견을 자원한 ‘중증치료 파견 의료지원단(안산병원 중환자의학과 김제형 교수 외 5명)’이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특별한 공로로 ‘로제타홀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외에도 문규영 고대의료원 발전위원장(아주그룹 회장)의 격려사와 비케이 안 교수(기부문화연구소장)의 ‘Epic Journey를 위한 필란트로피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되었으며, 중간중간 기부와 나눔, 봉사에 대한 다채로운 필란트로피 관련 영상이 상영되어 기념식을 풍성하게 채웠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날 별도의 발표 없이 개인적으로 필란트로피 기금 1억 65만원을 쾌척했다. 65만원은 우석 김종익 선생이 고대의대의 전신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를 세우는데 희사한 당시 금액으로 우석 선생의 숭고한 교육구국 신념과 박애 정신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있다. 김 의무부총장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경우 기부와 나눔에 대한 문화가 기부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아픈 이들을 돌보는 인술 펼침과 의학연구 발전을 위해 기부를 행해 주신 분들의 숭고한 의지를 계승하고, 공유와 나눔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건강한 필란트로피’ 문화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가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